안녕하세요~
아직도 보홀의 냄새가 어딘가에서 나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녀온지 오늘로서 6일밖에 안되었는데 너무 오래된 것 같아 또 다시 보홀에 가고픈 마음입니다.
저는 아들 셋 엄마입니다.
아이가 셋이고 남자아이들이다보니, 사실 보홀 여행으로 결정하고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물속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을 것이고, 수영도 잘 못하는 8살 막내가 더욱이 불안한 요소였지요.
그래서 여러 업체를 둘러보고 많은 질문을 하고 또 하고 난 뒤 내린 결정이 세친구투어였습니다.
물론 다른 곳도 다 나름의 프라이드와 장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기는 카톡 응답이 매우 빠르셨고, 사소한 질문에도 자세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왕 보홀로 결정했으니,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세친구투어는 하루하루의 코스가 적절하게 잘 짜여져 있고, 제가 따로 따로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른 후기들 처럼 정말 잘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엄마가 지닌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희는 어느새 보홀 공항에 도착해 있었고,
카톡으로 보여주신 사진 속 그를 만나고 있었지요.
영수 감사했습니다.
첫째날, 나팔링 스노쿨링을 했습니다.
그리곤 제가 상상하던 저희 막내아들의 놀란토끼 눈을 하며 도대체 나를 어디에 데리고 왔냐는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죠..... 그때 구세주 처럼 저희 아들을 알뜰 살뜰 살펴준 사람이 '브라이언'이였습니다.
자신도 5살 딸이 있다면 저희 막내아들을 이뻐라 했지만, 아마 그녀와는 다르겠죠.
이녀석은 물을 욕조, 수영장, 해변가 정도의 낮은 물속에서 유유히 바닥을 두발로 걸으며 느꼈을테니까요.
그런 야생마와도 같은 저희아들을 천천히 수영도 가르쳐주고 스노쿨링 장비도 다시 끼워주고, "아들 아들
괜찮아 괜찮아" 외치며 함께 수영을 해주었습니다.
한시간의 시간이 흐르고, 뻣뻣한 대나무와도 같던 저희 아들녀석을 흡사 돌고래로 뒤바꿈 시켜주었습니다.
이 날 이후로는 바다에도 적응을하고, 스노쿨링도 제법했어요~
너무 감사했어요 브라이언~^^
차에서 내리고 탈때마다 손잡아 주시고,
식당에 갈때마다 식당 직원이 와서 주문을 해주는지 서빙을 해주는지 확인까지 해주시고,
아이들 한명 한명 괜찮은지 늘 물어봐 주시는 그 마음 저희 가족에게는 다른 나라사람이지만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여행중에서 만난 사람이 브라이언이라서 너무 다행이었고, 저희에게는 행복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브라이언의 삶 속에서 늘 평안과 안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저희가 다음에 또 보홀을 가게 된다면, 브라이언 다시 만나보고 싶어요~
저희가 다음에 또 보홀을 가게 된다면, 세친구투어를 다시 선택할게요.
그때는 그 멋지다는 고래상어와 버진아일랜드를 보게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