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여행을 준비하면서 세친구에 문의하면 빠르게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어려움이 없었어요.
어머님 팔순여행이라 7인으로 진행하던 중 급작스럽게
저희가족만 가게되었을 땐 정말 멘붕이었는데
바로 예약변경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12일간의 보홀일정 중 세친구와 함께한 고나팩,반딧불투어,
육상샌딩팩!
출발 3일전 고래상어금지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받았지만 이 역시 빠른 조치를 해주셔서 아쉬움이 줄었어요.
(다시 가야할 이유로 바꼈죠)
나팔링이 첫 스케줄이 되니 오히려 조식먹고 수영하다가
9시에 출발하니 좋더라고요.
처음 만난 동수 가이드는 원래 알고지낸 사이처럼
친근하게 다가와줬어요. 부끄럼 많은 아들도 동수삼촌을
기다릴만큼.
나팔링에서 도착해서도 저희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고,
물속에서도 쉼없이 사진과 영상 찍어주고, 안전을 챙겨줬어요.
사람이 많다보니 여기저기서 갑자기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잘 막아줘서 안전히 놀 수 있었어요.
두시간 가까이 쉼없이 놀다가 미리 주문했던 메뉴로 식사!
더 놀아도 된댔는데 저희 오래 논 것 같아요^^;;
이어서 갔던 동굴에서도 수영하고 점프하는 동안 기다려주고,사진찍어주고..어느새 동굴 반대편까지 왔다갔다~
호텔에서 3시간쯤 쉬고 다시 만나서 빠우로!
저희 대신 대기해주고 오픈시간에 딱 맞게 들어갈 수 있게
해줘서 진짜 감사했어요.
시원한 차안에서 메뉴도 미리 고르고나니 저희가 가장 먼저 먹을 수 있었어요.
이어서 갔던 불쇼에서도 맨 앞자리인 것도 좋았고,
끝날 무렵 저희에게 와서 약간의 이벤트가 있었는데
동수가이드의 의도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순간을 딱 영상으로 담아줘서 추억이 됐어요.
마사지 샵에서 아쉽지만 인사를 하고 3일 뒤 반딧불이 투어를 위해 다시 만났어요.
보통은 육상팩에 포함되어 있는데 저희는 따로 한 게 더
좋았어요.
리조트를 온전히 즐기다가 오후에 나가서 여유있었거든요.
배를 타거나 카약을 타거나 선택하는건데 미리 모기기피제도
잘 뿌렸겠다! 저흰 카약으로~
10살 아들도 잘 탔어요.
시간대가 조금 일렀는지 저희가 계속 반딧불이들을 깨워야 했지만 저흰 그것도 재미있었어요.
카약을 태워준 현지 가이들과 얘기하며 "wake up "외치고!
중간중간 반딧불이 잡아서 쥐어주며 소원빌고 놔주라고 해서
그것도 여러번 했어요.
(이 과정들을 미리 동수가이드가 얘기해줘서 소통도 잘 되었어요.)
반딧불이 끝나고 시칠리레스토랑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는데
가격대가 좀 있어서 그랬는지 음료들을 시겼더니 약간의 추가요금을 냈어요. 화덕피자(시칠리피자?)는 아주 맛있었고, 파스타는 soso였어요.
역시나 마사지샵에서 안녕하고 4일 뒤 보홀 마지막 날
다시 만났어요.
원래는 11시 픽업인데 저흰 리조트 체크아웃 때까지 노는 편이라 변경해서 12시에 만났어요.
단독 투어이다보니 이런 변경들을 해주셔서 좋았어요.